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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는 몇 주 전부터 소변을 보는데 혈뇨가 나왔다. 통증이 없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지냈으나,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병원을 찾은 A씨는 방광경(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 방광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경요도 절제술(내시경)을 통한 치료를 받았다. 30년 넘게 흡연을 한 A씨는 흡연이 방광암 발생 원인 중 하나라는 의료진 소견을 듣고 담배를 끊었다.방광암은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
건강·질병
이재형 기자
2024.04.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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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날이다" 25일 오후 매경교육센터 3층에서 열린 '앎멘토링학교' 6기 강연에서 이혜정 한국코치협회이사는 이같이 말했다.이혜정 이사는 유방암 경험자다. 그는 '적극적으로, 전투적으로'라는 주제로 자신의 암 치료과정을 풀어나갔다.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그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암 발견 당시 '어쩌면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기도를 했다. 그는 기도의 시간이 저항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가족력도 없었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이 이사는 암을 받아들이고 적극
건강·질병
이재형 기자
2024.04.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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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다." 25일 오후 매경교육센터 3층에서 열린 '앎멘토링학교' 6기 강연현장에서 이병욱 대한암협회 집행이사(외과 및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는 간암 말기 4기 환자가 회복된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병욱 이사 설명에 따르면 암 종류는 274종이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폐암이 15%, 위암이 13.7%, 전립선암과 대장암이 12.9%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21.1%로 가장 높았고, 갑상선암과 대장암이 뒤를 이었다.이 이사는 "암은 특효약이 없다. 원인이 다양하다
건강·질병
이재형 기자
2024.04.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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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우들의 일상복귀를 돕기 위한 '앎멘토링학교' 6기 강연이 25일 오후 2시 매경교육센터 3층에서 개최됐다.6기 강연은 이병욱 대한암협회 집행이사, 이혜정 한국코치협회 이사, 홍헌표 암 전문 언론 '켄서앤서' 대표가 연자로 참석한다. 이혜정 이사는 다음상담코칭센터 부원장으로, 유방암 치유자이기도 하다. 홍 대표는 2008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자신만의 암 치유 전략을 바탕으로 생활습관을 고쳐가며 완치 판정을 받았다.이번 행사에는 암을 극복하고자 하는 환우들이 참석해 전문가들로부터 실질적 조언을 듣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
건강·질병
이재형 기자
2024.04.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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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는 대표적인 노화현상 중 하나로 주름, 피부탄력 저하, 모공확대 등이 나타난다.최근 노화로 탄력이 떨어진 피부를 젊게 개선해주는 '3deep 리프팅'이 주목받고 있다.3deep 리프팅은 6개 RF(고주파) 제너레이터를 사용한 장비로서 각각의 전극을 제어해 피부표면의 흐름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이면서 진피, 심부 피부 조직에 콜라겐 생성과 함께 리프팅 효과를 높여주는 시술이다.이동희 우아한여성의원 대표원장(성균관대의대 외래교수·산부인과 전문의)은 "병원에는 다양한 리프팅 레이저 시술들이 있지만, 최근 통증없이 고주파 레이저를
건강·질병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2024.04.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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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쉽게 피로해진다. 봄이 되며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도 애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잠깐 앓고 지나갈 감기가 몇 주 이상 이어지기도 하며, 밥만 먹으면 몸이 천근만근 늘어지기도 한다. 이렇듯 떨어진 기력 보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 관리몸이 천근만근 늘어지고 잠이 자꾸 온다면 춘곤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럴 땐 하루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그렇지 못 하다면 중간에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하루
건강·질병
김나리 기자
2024.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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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장기이식 치료법'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이화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권복규 교수연구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난치병 환자의 새 희망, 이종장기이식 현황과 미래'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 1007명 가운데 77.3%가 이종장기이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이 같은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난치병 치료의 가능성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가 54.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간 장기이식의 한계를
건강·질병
이재형 기자
2024.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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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몸에 좋다고 알려진 '웅담'이 국내 사육곰에서 채취되어 여전히 한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이는 잘못된 오해이다. 한약업계는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곰의 웅담은 한의원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말 야생생물법이 개정되며 국내 사육곰 산업이 공식적으로 종식됐다.지난해 수십 년 만에 러시아 웅담을 의약품용 한약재로 수입한 으뜸생약 곽한식 이사는 "아직도 국내에서 사육되는 곰에서 웅담을 채취하여 한의계에서 사용하는 줄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 한의계에서는 생명윤
건강·질병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2024.04.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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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대한암학회가 펴낸 '암연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암 발생자 수는 24만7952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과 비교해 14만4896명이 늘었다. 암 발생자 수가 늘면서 암 유병자 수도 증가했다. 2020년 국내서 암으로 진단받고 치료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 수는 약 200만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의 4.4%에 해당한다. 65세 이상 인구로 좁히면 약 10명 가운데 1명이 암 유병자다. 암은 치료과정이 길고 복잡한 질환이다. 병리, 진단검사, 영상의학 및 핵의학 등 다양한 진단적 접근과 수술,
건강·질병
이재형 기자
2024.04.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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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방에서 홀로 계신 어머니께 주말마다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 얼마 전 어머니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단어가 명확히 들리지 않았다. 어디가 아프시냐고 물으니 아픈 곳 없다고 하시며 걱정말라고 답하셨다. 어머니 건강이 걱정된 A씨는 곧장 시골로 내려가 어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을 찾았다. A씨 어머니는 급성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며칠간 입원을 한 후 큰 후유증 없이 퇴원했다. A씨는 어머니를 서울로 모시고 와 함께 지내고 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건강·질병
이재형 기자
2024.04.2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