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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 부작용 주의
기사 입력 : 2020.05.29 15:35 | 수정 : 2020.05.29 15:35

유은주 BGN월드타워안과 원장
노안은 나이가 들며 수정체가 탄력성을 잃고 수축력이 약해지면서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볼 때 조절력이 감소돼 생기는 증상으로 자연스러운 노화현상 중 하나다.

노안 증상의 일종인 백내장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60~7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진 백내장은 최근에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와 자외선 노출 빈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종종 발견되곤 한다.

이러한 백내장은 노안과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동시에 치료를 받을 경우 노안 교정과 백내장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여파로 지인들과의 직접 접촉이 적어지며 이 기회에 미뤄뒀던 백내장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변화하고 탄력성이 떨어지며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안질환인 백내장은 기본적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술은 시력저하가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결정되며 비교적 초기에 발견해 당장 수술이 급하지 않은 경우라면 정기적인 진찰을 통해 백내장의 진행상황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만약 백내장 외에 다른 안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라면 기존의 안질환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특히 평소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면 백내장 수술이 급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안구건조증을 먼저 치료하고 백내장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없던 안구건조증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미 발생한 안구건조증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로 수술을 받을 경우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눈 시림, 이물감, 건조감 등으로 인해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고 두통,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

백내장은 수술결과가 좋아도 안구건조증이 올 수 있다. 수술과정에서 각막절개로 인해 각막상태가 변화하거나 수술 후 염증, 각막 내피세포의 손상 등의 영향 때문이다. 최근에는 백내장 치료와 시력 개선을 함께 진행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렌즈 광학부의 동심원으로 빛의 굴절을 조절하기 때문에 근거리는 물론 먼 거리와 중간 거리에 초점을 맺을 수 있어 백내장 수술 후 안경 및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다. 안구건조증 우려도 비교적 적다.

[유은주 BGN월드타워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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