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 보건의료

‘유기농’ 광고 나트라케어, 화학 접착제 사용 적발
기사 입력 : 2020.05.07 15:30 | 수정 : 2020.05.07 15:35


유기농 생리대로 유명한 ‘나트라케어’가 화학 접착제를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보도가 알려지자 충격을 받은 여성 소비자들의 접속 폭주로 현재 나트라케어 홈페이지는 다운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수입 생리대 ‘나트라케어’에 사용된 접착제 성분을 허위로 품목 신고한 후 거짓 광고한 의약외품 수입·판매자 A 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총 18개 제품에 ‘초산전분’을 접착제로 사용했다고 기재하였으나 실제로는 합성고무의 일종인 ‘스티렌 블록공중합체’를 사용했으며, 2006년부터 11년 넘게 국내 제약회사와 자신이 설립한 판매업체를 통해 “식물성분 접착제, 녹말풀 100%, 소재부터 제조공정까지 화학성분을 모두 배제한 제품” 등으로 거짓 광고해 408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다.

일부 품목은 신고의 용이성을 위해 방수층 성분을 기존 사용 사례가 있는 ‘폴리에틸렌필름’으로 허위 신고했다. 접착제 제조원도 사실과 다르게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접착제로 사용된 ‘스티렌 블록공중합체’와 방수층 성분인 ‘바이오필름’은 생리대 원료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화학성분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연 성분 생리대인 것처럼 광고해 더 비싸게 판매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거짓으로 품목 신고하여 관리 당국을 속인 악질적인 범죄인만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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