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 질병관리

코로나19, 항체 생겼어도 절반이 ‘재양성’?
기사 입력 : 2020.04.23 14:00 | 수정 : 2020.04.23 14:09


최근 방역당국에서 국내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25명을 조사한 결과 모두 중화항체가 형성되었다고 발표했다.

중화항체는 우리 몸에 바이러스나 병균 침입 시 이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면역체계가 만들어내는 ‘전투병’이다. 중화항체가 형성시 다음 번에 동일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다.

그런데 25명 중 12명인 48%는 퇴원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23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중화항체가 있는 환자 25명만 조사 연구해서는 편향이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김 교수는 “중화항체가 있음에도 바이러스가 나온다면 죽은 바이러스일 수도 있고, 중화항체로 통제가 안 되는 변이된 바이러스일 수 있다”며 “재양성자 207명 전수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전엔 결론 내리기 어렵다. 이들의 중화항체를 측정하고, 염기서열 분석해 변이 여부를 발견하고, 대변에서도 검출되는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조사해야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김 교수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들에 답변했다.

‘비타민 복용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면역력이 향상될까?’는 질문에 김 교수는 T면역세포가 충분히 강해야 예방하는 힘이 생기며, 비타민을 복용한다고 코로나19가 예방되지는 않는다”며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위생수칙이 확실한 예방법이니 건강보조식품을 과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담배와 코로나19의 상관성에 대한 질문에서 김 교수는 “중국에서는 담배 피는 사람이 이미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핵심 결합기가 담배 피는 사람이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유행 계기로 금연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마무리 했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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