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 암정복

희귀암 비인두암, 증상과 조기 발견법
기사 입력 : 2020.04.17 13:41 | 수정 : 2020.04.17 15:12


배우 김우빈이 앓았다가 완치하여 대중들에게 알려진 비인두암. 비인두암은 코 안쪽의 좌우의 들숨이 만나는 공간인 ‘비인두’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인구 10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중국 남부 지방쪽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인종적, 유전적 원인, 개인의 생활패턴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발생하며, 50대 이상 환자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두암의 원인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것은 단연 ‘건강의 적’으로 불리는 흡연과 음주다. 특히 흡연 시 발암물질이 인두를 둘러싼 내벽과 접촉할 수 있다. 또한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 감염과도 관련이 있으며, 유전적, 인종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비인두암은 두경부암의 일종인만큼 소화기관 장애 현상은 거의 없다. 다만 코와 목 중심으로 비인두암 증상이 발현된다. 코막힘 혹은 코의 출혈, 목에 만져지는 혹, 목이 붓는 증상, 난청증상이 특징이다.

비인두암은 편평상피암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저분화형을 이루고 있어 원격 전이가 잘 일어난다. 따라서 암세포가 뇌신경에 전이되면서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 방치시 뇌신경 마비와 같은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비인두암은 위치상 수술 치료가 어려워 방사선과 항암치료가 일반적으로 실시된다. 다행히 비인두암은 초기 발견시 생존률이 70%로 높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한 예방 및 건강 검진을 통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비인두암의 최적의 예방법은 ‘금연’이다. 음주와 지나치게 짠 음식 역시 비인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40~50대 흡연자라면 1년에 한번씩 비인두암을 포함한 두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획 리포트


최신 칼럼

더보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