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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노인치아교정'으로 미소 되찾는다
기사 입력 : 2020.05.28 10:33 | 수정 : 2020.05.28 14:02


‘액티브 시니어’, ‘오팔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5060대에도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아 실현을 위해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치과 치료 영역에서도 중장년층에서부터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교정 영역이 점점 커지고 있다. 보통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치과 교정 치료도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중년 혹은 노년층에서도 흔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에 장우원 강동경희대학교 병원 교정과 교수는 “노년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치과적인 문제는 노화로 인한 치주염이나 치아상실이며, 이를 치료하기 위한 치주‧보철치료가 노년층 치과진료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노인 교정치료는 노인들의 치주‧보철 치료를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로써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교합을 달성하기 위해서, 건강한 미소를 찾기 위해서도 적지 않게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교정은 크게 보조적인 교정치료와 포괄적인 교정치료로 나눌 수 있다. 보조적인 교정치료는 노인의 치과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주 및 보철 치료를 보조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어금니가 상실된 지 오래된 경우, 인접한 치아들은 상실된 치아 공간으로 쓰러지게 되고, 교합되지 않는 대합치는 정출(挺出: 잇몸이 상하여 이가 약간 들떠 나온 상태)된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주변의 치주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임플란트나 브릿지 등의 보철물을 제작하기 힘들다. 따라서 쓰러진 치아는 본래의 각도를 회복해 주기 위한 교정 치료를 시행하고, 정출된 치아는 본래의 잇몸 뼛속으로 집어 넣어주는 교정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포괄적인 교정 치료는 젊은 성인과 같은 전체적인 교정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치료 방법이나 사용되는 장치도 같다. 돌출입을 해결하기 위한 발치 교정이나 전반적인 치아의 배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젊은 성인과 비교할 때, 치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보다 주의 깊은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또 노인들은 젊은 성인에 비해 웃을 때 위 앞니보다 아래 앞니가 더 많이 보이기 때문에 미소선에 대한 평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치료의 목표나 한계에 대해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교정에는 브라켓(Bracket)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교정 장치를 쓸 수도 있으나, 치료 목표나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서 크기가 더 작고 간편한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교정용 나사를 통해 치료 부위에만 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더욱 간소화된 디자인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노인 교정의 치료 기간은 치료의 범위와 난이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간단한 치료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 포괄적인 교정 치료는 젊은 성인과 비교할 때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장우원 교수는 “노년층의 교정의 경우 젊은 성인보다 구강 위생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면서 “또 골다공증 등 복용하는 약에 따라 치아 이동 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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