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 건강365

‘가정의 달’ 연령별 건강 체크 포인트
기사 입력 : 2020.05.06 09:42 | 수정 : 2020.05.06 14:23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 가족 행사가 많은 달이다. 다행히 45일간 이어져 온 사회적 거리 두기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 체제로 전환되면서 떨어져 지내던 가족·친지들과의 만남도 가능해졌다. 오랜만의 만남에 선물이나 용돈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부터 아이들까지 연령대별로 특별히 챙겨야 할 건강 포인트도 체크해보자.

◆10대 아동·청소년 ‘키’
아동·청소년기에 가장 신경 쓰이는 항목은 키 성장이다. 여아는 12세 정도, 남아는 14세 정도에 키와 몸무게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16~18세까지 성장이 이어져 성인 수준에 도달한다.

또래에 비해 성장이 느린 아이는 부모나 조부모로부터의 유전적 영향을 받았거나 또는 체질적으로 느린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저신장이라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꾸준히 운동하고 충분히 숙면하며 영양 상태를 잘 관리하면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평균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

◆2030대 젊은층 ‘탈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23만3천여 명이었다. 주목할 점은 약 45%가 20~30대라는 점이다. 또한 이 중에는 여성 환자도 적지 않다. 탈모가 더 이상 중장년층의 고민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탈모는 발병 직후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초기에는 증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탈모라는 자각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외관상의 변화가 뚜렷할 정도가 되면 이미 탈모 중기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는 악화 속도가 빠르고 치료도 까다로워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스스로 변화를 잘 살펴야 한다.

◆4050대 중장년층 ‘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40~50대도 젊은층 못지않게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주축이자 사회활동에 중추적인 인력이지만 노화에 따른 신체의 이상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40대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은 40~50대 중장년층이 매우 취약한 질환으로 이전 연령대보다 암 발병률이 3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60대 이상 노년층 ‘치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부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 이상인 사회를 뜻하는데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노후에 있어 ‘치매’를 가장 두려운 질환으로 꼽는다.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주변에서 치매를 눈치챌 정도가 되면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치료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치매가 의심되는 즉시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감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는 완치가 힘든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조기 발견해 증상을 늦추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기획 리포트


최신 칼럼

더보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