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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모낭염 주의
기사 입력 : 2019.07.19 14:12 | 수정 : 2019.07.19 14:12


사람의 피부 안에서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 ‘모낭’. 그런데 날씨가 더워지고 세균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모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낭염’이 발생하고 있다. 모낭염은 겉으로 보면 피부에 고름 물집이 잡힌 모습이기에 피부과 전문의조차 여드름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여드름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기에 치료법도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 모낭염은 왜 생기는 것일까?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는 여드름과 달리, 모낭염은 피부 위에 서식하는 세균의 감염에 의해 일어난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알려져있다.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한 여드름환자의 경우에는 그람음성균이, 뜨거운 욕조에서 목욕한 후에는 녹농균에 의한 모낭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화장품이나 면도기를 잘못 사용했을 때, 족집게로 털을 자주 뽑는 행위, 불결한 위생상태, 스트레스도 모낭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여름철 옷이 얇아지면서 족집게, 왁싱 등으로 제모를 하게 되는데 제모 전후 충분한 피부 케어가 되지 않으면 세균 감염으로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 면역력 약화도 모낭염을 비롯한 피부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당뇨병 환자나 과체중인 사람,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과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도 걸릴 수 있다.

◆ 모낭염의 치료법과 예방법은?
모낭염과 여드름은 일반인은 쉽게 구분하기 어렵기에 피부과에서 정확히 진단받아 치료해야 한다. 모낭염은 ‘무피로신’과 같은 항생제 연고를 10일정도 모낭염 부위에 발라 해결할 수 있다. 그래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경구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여드름으로 오인해 여드름처럼 압출하거나 과한 클렌징을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모낭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위생 상태가 중요하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에 강한 자극을 받기 쉬운 여름인 만큼 평소보다 세안과 샤워를 더 꼼꼼히 해야 한다. 코를 후비거나 코털을 뽑는 행위는 코 주변 모낭염을 유발하기 쉬우니 자제하도록 한다. 또한 인체의 면역력 저하도 모낭염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질환 문제를 일으키므로 평소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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