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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첨가' 식품은 건강한 식품?
기사 입력 : 2020.05.22 11:14 | 수정 : 2020.05.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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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가공·보존할 때 사용되는 물질로 그 종류만도 600여 가지가 넘는다. 그런데 식품첨가물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보니 ‘무첨가’ 식품이 선호되고 있다. 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식품이라는 이미지 때문인데, 과연 그럴까?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햄과 소시지. 색소를 고정하는 아질산염이 독성으로 사용이 규제되자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에서 추출한 코치닐색소, 락패각충에서 추출한 락색소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코치닐색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알레르기 유발 의심 물질로 분류한 성분이다. ‘무설탕’이라고 광고하는 장류. 그러나 간장에는 설탕보다도 해롭다고 알려진 액상과당이, 초고추장에는 올리고당·구연산 등이 첨가돼 있다. 액상과당은 당뇨와 비만의 원인이 된다. 보존료, 즉 방부제를 넣지 않았다는 어린이 식품. 방부제를 대체하는 산도조절제가 들어있다. 산도조절제는 인체에 축적되면 아토피, 빈혈, 골다공증 등의 유발 우려가 있다. 결국은 비슷한 맛·향·색깔 등을 구현해내기 위해 대체 첨가물들이 들어간다. ‘이것’을 빼고 ‘저것’을 넣는 격이다. 식품첨가물의 대명사였던 MSG의 경우 2015년 7월부터 ‘MSG 무첨가’ 표현이 금지되었지만 L-글루타민산나트륨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많은 식품에 쓰이고 있다. ‘무첨가’라고 해도 특정한 몇몇 첨가물을 뺀 것일 뿐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건강한’ 맛과는 거리가 있다. 포장지 전면의 ‘무첨가’ 표시에만 현혹되지 말고 후면의 원재료 표기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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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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