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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 '0g'에 속지 마세요
기사 입력 : 2020.04.09 18:24 | 수정 : 2020.04.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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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지방은 ‘나쁜 지방’이다. 포화지방, 불포화지방과는 또 다른 제3의 지방으로 포화지방보다도 훨씬 해로운 것으로 분류된다.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분해·배출이 잘 안 되고 몸에 축적되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증가,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감소시켜 심장병 발병률을 높이고 뇌졸중, 암, 치매, 당뇨병 등 온갖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일일 총 섭취 열량 중 트랜스지방의 비율을 1%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루 2,000㎉를 섭취할 경우 트랜스지방은 2g 미만이어야 한다. 국내에서도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하루 2g으로 섭취량을 제한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트랜스지방 저감화 정책으로 현재는 대부분의 과자들이 ‘트랜스지방 0g’ 상태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0g이 아니다. 2012년부터 과자류에 대해 1회 제공량당 트랜스지방이 0.2g 미만이면 0g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0.0g일수도, 0.19g일수도 있다는 말이다. 1회 제공량은 보통 소포장 1봉 기준인데 1봉당 최대치인 0.19g이 들어있다면 10봉을 먹을 경우 권장량인 2g에 근접해진다. 봉지과자의 경우 1회 섭취량으로 나뉘어있지 않아 많게는 수십 회 분량을 한꺼번에 먹게 될 수도 있다. 트랜스지방이 0g으로 표시되었을지라도 성분표에 ‘부분경화유(마가린, 쇼트닝)’가 적혀있다면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다고 봐야 한다. 트랜스지방은 처음에는 먹어도 표시가 나지 않고 그래서 마음 놓고 먹다 보면 서서히 몸에 축적되어 훗날 치명적인 질병을 초래하곤 한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만큼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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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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