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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매거진] 언택트 바캉스...“여기 (사람) 없대”
기사 입력 : 2020.06.27 01:00 | 수정 : 2020.06.29 14:14


차 속에서 즐기는 의미있는 시간...'프라이빗 차박 코스'
코로나19로 본격 주목받기 시작한 키워드 ‘차박’. ‘차박’이란 여행 시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에서 잠을 자는 여행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 연예인이 차박을 다녀오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알려졌다. 최근 자동차관리법이 바뀌면서 어떤 종류의 차량도 취사, 취침, 세면시설을 갖춘 캠핑카로 개조가 가능해졌으며, 차를 개조하지 않더라도 차 위에 루프탑 텐트를 설치해 취침 장소를 만들 수도 있다.

다양한 차박 장소 중 화장실, 수도시설 등 편의 시설을 갖춘 차박 성지를 소개한다. 또한 차박 후 주변 정리는 자연 보호와 다른 이용객을 위한 매너임을 잊지 말자.

■ 충주 ‘수주팔봉’
여덟 개의 수직으로 솟아오른 바위가 절경을 이룬다.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와 절벽을 잇는 출렁다리, 이를 둘러싼 강가의 물소리와 간간이 들려오는 새소리는 그야말로 무릉도원이다. 근처에 매점, 화장실, 개수대가 있어 편안한 차박을 위한 요소를 모두 갖춘 곳이라 할 수 있다.

■ 충남 ‘몽산포 해수욕장’
3km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숲이 어울려 천혜의 캠핑 환경을 갖춘 곳이다. 근처에 갯벌 체험지, 허브농원, 수목원 등이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제격이다. 온수 샤워장, 슈퍼 등 편의시설을 갖춰 보다 편리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다.

■ 파주 임진강 ‘주상절리’
임잔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부터 수킬로미터에 걸친 주상절리가 발달해있다. 수직으로 발달한 암석들 사이로 여름엔 담쟁이가 자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의 차박 성지는 동이대고 아래다. 주상절리의 장관을 배경으로 여름에 카약, 카누를 즐기거나 낚시를 할 수도 있다.



자전거와 함께하는 친환경 여행...자전거 라이딩 코스

코로나19로 뜻밖의 혜택을 본 물건이 있으니 바로 ‘자전거’다. 인파가 모여드는 대중교통을 피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자전거를 대안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올 여름에도 많은 인파를 피하면서도 외부 경치를 실컷 즐길 수 있는 방법, 자전거 라이딩에 도전해보자. 전국 곳곳에 얽혀있는 수많은 자전거길 중 여행 작가, 기자, 전문가들이 엄선한 ‘지자체 명품 자전거길’ 중 일부를 소개한다. 물론 여름철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라이딩 중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에 대비하고, 긴팔 의상과, 선크림, 고글, 선글라스로 자외선 노출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예상치 못하게 마주치는 비도 그냥 맞았다가는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어 비옷을 챙겨야 한다.

■ 강변풍경을 달리다... 파로호 산소(O2) 100리길
강원도 춘천호와 화천 파로호 사이 북한강 줄기를 감아도는 ‘산소 100리길’. 북한강 강변풍경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산소 100리길은 화천공설운동장, 위라리 칠층석탑, 붕어섬, 미륵바위, 연꽃단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경유하며, 물 위에 떠있는 폰툰(pontoon)다리는 물 위를 달리는 듯한 스릴을 선사한다. 총 거리는 42.2km이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느끼자... 옥천 향수 100리길
얼룩배기 황소의 ‘금빛 게으른 울음’이 들려올 듯한 금강변 코스다. 코스 명칭도 정지용 시인의 고향 옥천에 대한 그리움을 감각적으로 이미지화한 시 ‘향수’에서 이름을 따왔다. 정지용 시인의 생가를 출발해 장계관광지, 안남면 소내지, 금강변, 금강휴게소 등을 두루 거쳐 시인의 생가로 돌아오는 코스다. 총 거리는 50.6km이고, 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신라 천년 역사의 흔적...경주 역사탐방 자전거길
신라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는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이기도 하다.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각종 유적지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문호의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동궁과 월지는 대표적 야경명소다. 6개 자전거코스가 있으며, 총길이는 108km이다.



“정원 제한” 거리 두며 즐기는 국립공원 예약제 탐방코스

국립공원에서는 생태 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자연자원보호 및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루 탐방객 수가 제한되는 만큼 거리 두기가 가능하고 푸르른 녹음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어 휴가철 북적이는 인파를 피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현재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태백산 등 총 21개 구간이 예약제 탐방코스로 지정되어 있는데 저마다 운영 기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은 필수다. 이중 휴가철인 7~8월에 탐방 예약이 가능한 3개 코스를 소개한다.

■ 지리산 거림~세석 탐방로
거림~세석 구간은 지리산 종주능선 상에 위치한 세석평전으로 이어지는 탐방로 중 가장 경사가 완만한 곳이다. 거림탐방지원센터에서 세석대피소까지 총 6㎞ 거리로 3시간가량 소요되는데 지리산의 남부 능선을 전망하기 좋다.
★예약 정원 1일 350명. 연중무휴로 운영되나 태풍·호우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탐방이 통제되니 참고하자.

■ 설악산 곰배골
곰배골 구간은 자연공원의 철학에 맞게 인위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원시림 구간으로 태풍에 쓰러진 고목, 돌 위에 자라난 이끼, 숨어있는 야생화 등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점봉산분소~곰배령까지 총 7.4㎞, 4시간이 소요되며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예약 정원 1일 300명까지. 월·화요일은 예약제가 운영되지 않는다.

■ 태백산 금대봉
금대봉~대덕산 일원은 뛰어난 야생화 군락지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태백 12경 가운데 금대봉이 바로 이곳이다. 해마다 많은 탐방객들이 야생화를 보기 위해 방문을 하면서 서식지가 훼손되자 탐방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두문동재 초소에서 예약자를 확인하고 명찰을 받아 금대봉 정상에 오를 수 있고 금대봉 탐방지원센터에서 다시 한 번 명찰을 확인한다. 예약자가 아니면 다음 구간으로의 탐방은 불가능하다.
★예약 정원 1일 300명까지. 예약은 매월 1일과 15일 오전 10시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에서 가능.
[ 매경헬스 편집부 ] [ mkhnew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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